26·27번째 시흥 코로나 확진자 안성의료원에 "증상있으면 병원 들어가지 마시고"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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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0 08:23 | 최종 수정 2020.02.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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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26·27번째 코로나 환자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안성의료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이들이 입원 중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는 "중국 방문 후 증상이 있는 분은 병원 안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전화 후 응급실 옆 선별진료소로 이동 바란다"는 공지가 붙어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번(51·남·한국), 27번 환자(37·여·중국)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개인 사업차 광둥성에 머물렀다.
광둥성은 중국 내에서 후베이성 다음으로 우한 폐렴 환자가 많은 지역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8일 기준 광둥성 우한 폐렴 환자는 1075명에 이른다.
26, 27번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외 지역에서 감염돼 국내 유입된 첫 사례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번, 27번 환자는 모친인 25번 환자가 확진을 받고 나서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돼 검사 및 격리 치료를 시작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이분들이 광둥성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행적, 경로, 접촉자 등을 알아보고 있다”며 “입국한 지역만으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중국 다른 지역에도 위험 요인이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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