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배트로 맞고 두개골 고통..고은아 소속사 폭행 폭로 "사실이라면 처벌 받아야"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17 03:18 | 최종 수정 2020.01.17 04:28 의견 0
유튜브 채널 '미르방TV'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배우 고은아가 전 소속사의 만행을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고은아는 16일 동생 미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미르방TV'에서 "전 소속사 대표가 내가 남자와 영화를 보러 간 줄 알고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찍었다. 두개골이 끊어질 정도의 고통이었다. 눈을 뜬 상태에서 잠깐 기절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고은아가 회사에 남자 선배와 사귄다고 소문이 나면서 시작됏다. 당시 고은아는 "스타일리스트 언니와 영화를 보러 갔을 뿐인데 회사에서 매니저들이 나와 도망가지 못하게 입구를 전부 다 막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회사에 붙잡힌 고은아는 "매니저들이 가방을 뒤져 영화 티켓을 뺏고 영화관에 전화를 걸어 몇 명이 예약했냐고 묻더라. 내 핸드폰을 다 뒤져보더니 갑자기 옆에 있던 야구 방망이를 들어 내 머리를 때렸다. 순간 번쩍하면서 두개골이 끊어잘 정도의 고통을 느꼈다. 눈을 뜬 채로 반쯤 정도 기절한 것 같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한 고은아는 스캔들 이후 "오피스텔에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와 CCTV를 봤다. 그리고 내가 촬영이 끝나고 나면 집에서 '밥 먹는다', '자려고 한다' 이런 보고를 해야 했다"며 사생활을 관리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은아의 폭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소속사로부터 출연료도 못 받았다는 것. 그는 "촬영장까지 와서 기죽이려는 행동도 했다"고 말했다.

고은아의 폭로에 네티즌들은 "사실이라면 제대로 밝히고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 "이겨 내셔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는 꽃길만 걷길" "사업도 결국 사람 사이 일" 등의 반응 부터 "말 뿐인 이야기로 애꿎은 피해자 나올까 걱정" "어그로는 아니겠지"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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