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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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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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처)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초박빙을 보이고 있는 서초구청장 선거다.
현재 조은희 후보와 이정근 후보의 표 차이는 불과 970여 표차 밖에 나지 않아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강남 3구(송파, 강남, 서초)는 서울에서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곳이다. 서초구는 23년간 한국당 계열의 구청장을 배출했으며 밑바닥 지지가 튼튼한 조은희 후보에 이정근 후보가 '정권 교체'를 내세우며 도전장을 던졌다.
앞서 서초구청장 조은희 후보는 “이번에 한번만 더 기회를 주면 언제나 주민 편에서 시행착오 없이, 야무지게 일하겠다”면서 “여야를 가르지 않는 서초당, 참 좋은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제 골목골목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도 정겹다”면서 “서울시 부시장, 청와대 비서관, 대학교수, 신문기자 등을 거쳤지만 서초구청장 4년이 가장 보람있고, 매일매일 행복했다”고 서초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근 후보는 남북미 평화의 시대에 발맞춰 '서초구 남북경제교류협력위원회' 설치를 공약했다. 그 내용으로는 서초구 내 기업의 북한 진출 시, 행·재정 등 지원, 서초에서 유럽까지 해외 진출 희망취업자 지원 등이다.
이 밖에 "북한 평양과의 문화, 체육 교류 등으로 경제와 문화, 체육 분야에 협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1시28분 현재 서초구청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조은희 후보가 48.4%,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후보가 46.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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