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홍성국 전 의원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사의를 표한 주철현 최고위원의 후임으로 당내 ‘경제통’으로 꼽히는 홍성국 전 의원을 임명하기로 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 전 의원에 대한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소식을 전했다.
이번 인선 배경에 대해서는 “경제 위기 극복을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로 삼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증권사 평사원에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과 미래에셋대우 사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영입 인재로 합류해 세종갑 지역구에 전략 공천돼 당선됐으나 지난해 총선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이재명 대표의 외연 확장 행보 라는 해석도 나온다. 경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함으로써 민주당의 수권 능력을 부각하고 중도층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전략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