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활용 축제 시작 알려..'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공개

이지은 기자 승인 2019.06.13 09:21 의견 0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캡쳐(자료=충무로뮤지컬영화제)

[한국정경신문=이지은 기자]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ungmuro International Musical Film Festival 2019)가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13일 영화제 주최측은 트레일러는 먼저 공개되었던 포스터를 활용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내용으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커튼콜’을 재해석한 포스터를 활용해 마치 무대 위 붉은 커튼이 열리는 듯 붉은 사각 조각들이 사방으로 펼쳐지면 스포트라이트 조명이 주인공을 비추듯이 영화제명을 비추는 것처럼 구성했다.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속 커튼이 열리는 모션그래픽은 ‘입자필드’의 엄현정 작가가 제작했다. ‘입자필드’는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의 트레일러 그리고 ‘타이포 잔치2017’, ‘퍼폼2018 ‘데이터팩’ 등 전시 트레일러를 제작하고 주목을 받는 신진 모션그래픽 스튜디오다. 

‘입자필드’의 모션그래픽에 이어 상영작을 선보이는 일은 매년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트레일러를 담당해온 김한상 감독이 맡았다. 이번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서 배리어프리로 상영하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OST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에 맞춰 시작하는 상영작 영상들은 앞서 펼쳐지는 ‘입자필드’의 모션그래픽에 이어 뮤지컬 영화다운 역동성이 물씬 묻어난다.

트레일러 영상을 완성한 김한상 감독은 한국영상자료원의 ‘시대를 앞서 간 시네아스트, 김기영 전작전’, ‘한국영화의 페르소나, 안성기전’, ‘매혹의 배우, 김지미 특별전’, 영원한 영화청년-김기덕 감독전’ 등의 개막 영상으로 크게 호평받았다. 이 외에도 서울시 교육청 협력종합예술활동 ‘교복입은 예술가’ 영화 분야 예술 강사로도 활약하는 독립영화 기획자다. 

한편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오는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펼쳐지며 규모와 사이즈보다 내실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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