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헤어지는 기쁨' 오는 9월9일부터 대학로 지즐소극장서 장기 공연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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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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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공연됐던 연극 '헤어지는 기쁨'이 오는 9월부터 새롭게 막을 올린다.
연극 '헤어지는 기쁨'은 사랑하지만 헤어짐을 선택한 남자와 여자가 완벽한 헤어짐을 약속해 준비한 이별 파티를 하는 모습을 그린다. 서로의 앞날을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6개월 만에 재회한 두 연인의 웃기지만 우습지 않고, 슬프지만 강요는 아닌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연극이다.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고 결국 헤어짐을 선택함에 있어 정답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극을 이어가는 이 작품은 사랑과 이별을 겪은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며 인기를 끈다. 특히 연극 '헤어지는 기쁨'은 '지금 양념치킨 때문에 헤어지자는 거야?'라는 참신한 부제를 내걸어 많은 이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재밌게 풀어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연애의 성공과 해피엔딩만을 다루는 다른 로맨스 장르의 연극들과는 달리 남녀의 이별을 다뤘다는 점에서 대중의 눈길을 끈다.
연극 '헤어지는 기쁨'에는 연인과 이별 후에야 지난 시간과 잘못된 선택을 후회하며 이제라도 멋진 동반자로 남아 있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 '이별'과 지난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하고 완전한 이별을 통해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 '안기쁨' 2명의 등장인물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9월부터 막을 올리는 연극 '헤어지는 기쁨'에 '이별' 역에는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한훈, 김영규, 이한이 출연하며 웹드라마와 각종 매체, 연극에서 다방면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김환이 합류했다.
'안기쁨' 역에는 다양한 극으로 매번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최현주, 김진아, 허예슬, 배혜수가 출연하며 연극 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에서 얼굴을 알리고 있는 박정원 배우가 합류한다. 다양한 배우가 출연하는 만큼 무대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되며, 다양한 배우의 조합으로 재관람으로도 인기몰이가 기대된다.
연극 '헤어지는 기쁨'의 제작사인 극단 '길손' 측은 "지난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은 것에 정말 감사하다"며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9월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극작가이자 연출을 맡은 조춘호 대표는 "관객들이 극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또는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배우들 그리고 스탭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 중이니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극 '헤어지는 기쁨'은 오는 9월9일부터 대학로 지즐소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평일에는 4시, 7시30분, 주말에는 2시, 5시에 공연된다. 로맨스 연극 '헤어지는 기쁨'은 인터파크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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