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유럽 3개국을 돌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25일 신한금융은 진 회장이 영국, 독일, 폴란드를 방문해 밸류업 전략을 설명하고 글로벌 금융사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런던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앤써니 굿맨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가 면담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자료=신한은행)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유럽 3개국을 방문해 투자설명회(IR)를 열고 글로벌 금융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진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그룹의 밸류업 전략 이행 상황과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상호 관세, 한국 대선 등 국내외 이슈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신한금융의 대응 전략도 공유했다.

특히 진 회장은 런던에서 앤써니 굿맨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등 골드만삭스 경영진과 잇따라 만나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WM) 부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크리스 프렌치 골드만삭스 EMEA PWM 공동대표와는 글로벌 WM 전략과 조직 운영 방식, 비즈니스 확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진 회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아 현지 법인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들과 만나 에너지, 인프라, 방산 등 신시장 산업 동향과 금융 수요를 청취했다.

진 회장은 “해외 투자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신한금융의 전략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금융사의 강점을 국내 현실에 맞게 적용해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