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교보생명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IFS)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자료=교보생명)

'AAA' 등급은 장기적인 보험금 지급 능력 최고 수준에 외부 환경 악화에도 영향받지 않을 만큼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갖춘 기업에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이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킬 재무적 역량을 독립적인 외부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특히 나이스(NICE)신용평가로부터는 19년 연속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신용평가사들은 보고서에서 “상위권 시장 지위와 오랜 업력과 브랜드 인지도,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높은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교보생명은 업력과 브랜드 인지도, 전속설계사 중심 영업조직을 바탕으로 업계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 2023년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후에는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해 이익 구조를 개선해 왔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업계 평균을 꾸준히 상회했다. 자산 손실 가능성은 자산 포트폴리오 내 우량 채권 비중 확대로 낮췄다. 전체 운용자산 대비 고정이하자산(부실자산) 비중이 낮아 자산건전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운영한 부분도 등급 유지의 배경으로 꼽힌다. 우수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 사항 역시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과 장기적 관점의 자산운용 전략,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생명보험 본질에 충실한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보험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