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런치플레이션 속 간단한 한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현상을 반영해 올해 식사빵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자료=세븐일레븐)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런치플레이션 속 식사 스낵화 현상 가속화에 힘입어 편의점 빵의 정의를 새롭게 정립한다.
세븐일레븐은 런치플레이션 속 간단한 한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현상을 반영해 올해 식사빵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고 8일 전했다.
최근 들어 시성비(시간의 가성비), 스내킹(간단한 간식으로 식사를 대신함) 등의 바람이 불며 스낵처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사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간편한 취식, 낮은 가격 부담과 더불어 밥 대신 빵을 소비하는 식문화가 정착되며 편의점표 빵 매출 또한 매해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베이커리 매출은 올해(1월1일~4월7일) 15% 증가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20%, 2023년 30%로 매해 증가세를 보여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식문화 변화에 맞춰 식사 대용이 가능한 베이커리류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모닝빵, 베이글, 소시지빵, 옥수수빵 등 달지 않고 식사로 즐길 수 있을 정도의 포만감을 제공하면서 영양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베이커리류들로 구성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이 첫 번째로 선보인 식사빵 시리즈 상품은 ‘세븐셀렉트 버터스노우롤’이다. 모닝빵 4개가 들어 있으며 빵 내부에는 뉴질랜드산 버터와 국내산 사양벌꿀을 첨가해 모닝빵에 버터를 따로 발라먹을 필요 없이 한번에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취식의 간편성을 높였다.
오는 16일부터는 식사빵으로 인기가 높은 베이글 2종도 출시한다. 베이글에 크림치즈가 발라져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쫄깃하고 담백한 베이글 빵의 맛을 구현했으며 13g으로 단백질 함량을 높인 건강 빵으로 선보인다. 크림치즈에도 대체당을 사용해 당 함량을 22% 줄였다.
세븐일레븐은 이와 함께 식사빵에 발라 먹기 좋은 크림 스프레드 상품도 출시했다. 최근 들어 SNS에서 일본의 스프레드 상품들이 다양한 맛과 용도로 인기를 끌면서 일본여행 필수 쇼핑리스트에도 오르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해 마루와유지크림브륄레와 마루와유지땅콩크림 2종을 선보였다.
식빵, 핫케이크 등에 부드럽게 발라 전자레인지 또는 에어프라이기, 오븐 등에 2분 가량 구워 먹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의 스낵키피케이션 현상에 대응해 다양한 스낵 식사 메뉴를 출시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샌드위치 상품 프리미엄 원재료 전략을 도입해 특허 유산균 공법을 사용한 ‘촉촉한입’ 샌드위치 시리즈를 전략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현재 샌드위치 카테고리 내 촉촉한입 7종 중 3종이 베스트 5위권 내 랭킹되어 있으며, 출시 이후 현재까지 샌드위치 매출이 전년 동기간(2월12일~4월7일) 대비 15% 성장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식사빵은 세븐일레븐이 올해 베이커리 카테고리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시리즈로서 간편한 아침식사로 맛있는 하루를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하였다”며 “시간적, 가격적 효율성을 따져 구매하는 소비 분위기가 만연하고 건강 트렌드가 전 세대에 걸쳐 자리잡은 만큼 이에 맞춰 건강한 빵들을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