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논란·전문성 결여 목소리도..최윤희 아시아인어·유현상 아내에서 문체부 차관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2.20 06:52 | 최종 수정 2019.12.20 07:26 의견 2
최윤희 차관 (자료=청와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최윤희가 화제다.

20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최윤희가 검색어로 등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 수영선수 최윤희(52)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하는 등 차관 3명과 정책기획위원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에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조대엽(59)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윤희 인사에 대해 고 대변인은 “아시안게임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상하여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으로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과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현장경험과 행정역량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체육계 혁신과 관광·스포츠 산업 육성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윤희 차관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라는 막중한 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현장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지도편달을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 사이에서는 최윤희 인사에 대해 전문성 결여 지적에 대한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 취임 1년 3개월 , 체육인 2000여 명과 함께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했는데 그 덕을 본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도 "부처에서 실제 일하는 사람은 차관이다. 따라서 전문성과 조직 장악력이 있는 국장출신이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 정부는 차관할 인재가 저렇게도 없냐" "체육계에 최윤희보다 더 현장경험과 행정역량 있고 능력있는 인사는 수두룩할 텐데"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최윤희 인사를 반기는 목소리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나두 한 때는 체육인 인데 참 탁월한 선택이다 짧은 시간에 체육 인이 설 자리가 없어서 힘들었다" "차관할 자격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최윤희는 그래도 행정 실무 경험이 있다" "최윤희 행정력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축하합니다 최윤희차관님 능력있는 체육행정 지도자로 체육발전에 기여해주기 바랍니다" 등의 의견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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