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국내 장애인기업 수는 증가한 반면, 매출과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30일 발표한 ‘2023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장애인기업은 17만4344개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장애인기업 중 소상상공인이 16만569개로 92.1%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은 1만3775개로 7.9% 수준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29.7%로 가장 많고 이어 제조업(15.5%), 숙박·음식점업(15.2%) 순이었다.
장애인기업의 총매출액은 69조6000으로 7.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으로 14.3%가 줄었다.
업체당 평균 매출은 4억원이었으며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2억5000만원인 반면 중소기업은 20억9000만원으로 8배 이상 차이 났다.
전체기업의 46.7%는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부채총액은 31조9000억원으로 기업당 평균 부채액은 1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장애인기업이 가장 원하는 지원은 금융(63.9%)이었으며 세제(54.8%), 판로 확대(37.7%) 순이었다.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정책을 한층 강화해 장애인기업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