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30대 이하 청년층이 디지털 금융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선보인 ‘두니버스’ 프로그램이 청년층 금융교육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선보인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가 청년층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 중이다. (자료=두나무)
14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전 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청년층(18~29세) 점수는 전체 평균인 66.5점보다 낮은 64.7점으로 조사됐다.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의 ‘2023년 금융 이해력 조사’에서 고등학생들의 금융 이해력 평균 점수는 46.8점으로 집계됐다. 10년 전보다 무려 1.7점 하락한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많은 청년층이지만 정작 투자 등을 진행하기에는 이들의 금융 지식이 너무나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송 회장은 청년들의 금융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각도의 지원을 진행해 왔다.
송 회장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두니버스’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두니버스’는 청소년 디지털 금융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금융 경제에 대한 기초 상식을 총 8차례에 걸쳐 교육한다. 블록체인과 핀테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두나무의 현직자들이 자신의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자료를 직접 검수해 전문성 있는 내용이 담겼다.
교육 현장 반응은 매우 고무적이다.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교육 현장의 수요 증가 덕분에 두니버스의 교육 대상과 범위는 해마다 확대되는 흐름이다. 작년엔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수도권 전역으로 교육 대상 지역이 확대됐다.
2022년부터 2년 동안 두니버스를 통해 금융 교육을 받은 청소년은 무려 1만2000여명에 달했다. 이 중 112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선 무려 90.8%가 ‘교육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참가자 10명 중 8명은 “두니버스 덕분에 디지털 금융 이해도가 향상됐다”고 답했다.
송치형 회장은 “미래를 책임지는 청년들의 금융 이해력이 뛰어나야 가상자산을 비롯한 금융 업계의 미래가 밝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