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김성재 '죽음 진실' 밝히나..전 여자친구 입장은 "마녀사냥"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2.17 19:51 의견 0
예고 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김성재 편이 화제다.

17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 김성재 편이 검색어로 등장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17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28개 주사 흔적 미스터리-故 김성재 사망사건'이 오는 21일 방송된다고 밝혔기 때문.

공개된 47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고 김성재의 활동 모습부터 죽음의 미스터리까지 담겨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해당 방송은 원래 지난 8월 전파를 탈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성재가 사망할 당시 여자친구였던 A 씨가 명예 등 인격권 침해 여지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를 법원이 인용하면서 방송이 불발됐다.

당시 법원은 “SBS가 오로지 공공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방송하려 한다고 보기 어렵다. 이 방송으로 김씨 인격과 명예에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이 온전히 전파를 탈지는 미지수다. 전 여자친구 측이 다시 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 

A씨의 어머니는 13일 "김성재 팔에는 28개의 주사자국이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인 경찰은 4개, 검시의는 15개, 최종적으로 부검의가 28개를 발견했다. 주사침 흔적의 크기가 다른 것은 여러번에 걸쳐 다른 주사기를 사용해 투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찰 수사보고서에도 28개 주사자국이 사망 전 3일 이내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취지의 내용이 기재돼 있다. 이는 마약 중독사임을 명백히 보여주는 매우 결정적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한 A씨 어머니는 "24년이나 지난 지금도 딸에 대한 의심으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딸은 본인이 없어져야 우리 가족이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울부짖었고 심각한 자살 충동과 우울증으로 무너졌다. 인터넷 악플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건강상 문제도 생겼다"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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