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part 플랫폼 첫 화면 캡처 (자료=굿바이카)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굿바이카(대표 남준희)가 재고 부품수 10만개를 구비한 자동차 중고부품 쇼핑몰을 개설하고 판매에 나선다.
굿바이카는 자동차 중고부품 쇼핑몰 ‘Greenpart’를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마케팅 대상은 내연기관을 장착하고 15년 이상 노후화된 중고 자동차들이다.
굿바이카는 전기차 전문 폐차장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한 소용량 전기저장장치인 바스트로 파워뱅크를 판매중이다. 국내 유일한 전기차 중고부품 쇼핑몰 Epart도 운영한다.
Greenpart는 Epart의 형제 플랫폼으로서 중고부품 공급 능력을 갖춘 폐차장들이 입점해 공동으로 좋은 상태의 자동차 중고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제작사가 신부품 공급을 하지 않는 15년 이상된 노후차량은 현재 350만대로 3년 전과 비교해 23% 증가했다. 특히 최근 1년 사이에 10.7% 급증했다.
노후차 증가의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 높은 차량 가격 및 할부 금융 인상 등이 이유로 추정된다. 신 부품 공급이 안 되어 차량 수리를 제때 하지 못 하는 차량이 늘어 소비자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판매 단종 후 8년까지 부품 공급 의무가 있다.
자동차 중고부품의 공급측면에선 자동차 중고부품의 공급자로서 폐차업계는 노후차가 많아지고 자동차 중고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자동차 중고부품 판매가 폐차업계 생존에 유일한 대안으로 부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양질의 자동차를 해체하여 다양한 중고 부품을 공급하는 폐차장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폐차업계가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고 시장 변화에 적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Greenpart 운영사 굿바이카(주)의 남준희 대표는 “다수의 대규모 폐차장이 자동차 중고부품의 온라인 판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Greenpart 쇼핑몰이 10만개의 재고부품으로 판매 시작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말까지 100만개의 재고부품을 등록해 판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