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신축 오피스텔이 수요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오피스텔은 높은 주거만족도로 젊은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랑써밋74 석경 투시도 (자료=대우건설)
24일 한국부동산원 건축물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6만6457건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피스텔의 거래 증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초기 자본으로 주거 공간을 마련할 수 있고 안정적인 임대 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많은 관심을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거래 증가와 함께 준공 5년 이하 신축 오피스텔에선 가격 상승도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지벨리마인드2차’ 전용면적 18.69㎡는 작년 2월 2억800만원에 실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2억2700만원에 계약돼 9.1%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축 오피스텔은 효율적인 공간 설계를 통해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아파트와 차이가 크지 않아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뛰어난 입지,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공간 활용성을 높인 신축 오피스텔이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부산 동구 범일동 북항 일대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3개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세대를 지난해 분양했으며 전용면적 84~118㎡ 오피스텔 1개동 276실은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전실 최대 2600mm의 높은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다양한 수납 특화 설계와 침실별 매립형 붙박이장, 호텔식 건식 세면대를 일부 세대에 적용해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는 ‘마포 에피트 어바닉’이 분양 중에 있다.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총 407세대로 전용면적 34~46㎡ 아파트 198세대와 전용면적 42·59㎡ 오피스텔 209실 규모로 설계됐다.
충남 아산시 일대에는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분양 중이다. 지하 6층~46층의 총 2개동 396실 규모로 들어선다. 전호실은 전용면적 84㎡형으로 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