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가 2024년 매출 전년대비 약 18% 증가한 292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23년과 비교해 약 5.7배 상승한 164억원을 달성했다.(자료=KFC)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KFC가 2024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

KFC는 2024년 매출 전년대비 약 18% 증가한 292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23년과 비교해 약 5.7배 상승한 164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업 활동의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62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47% 증가해 성장세를 입증했다.

KFC는 2023년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 오케스트라PE에 인수된 이후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2024년 매장당 일평균 매출이 전년대비 16% 상승하고 총 방문 객수 또한 11% 상승하며 높아진 소비자 선호도와 매장 서비스의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 매장 확장과 함께 기존 매장들의 매출 성장률도 11.4%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도 전년 대비 높은 성과를 거두며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실현했다.

KFC는 2024년 이룬 호실적에 대해 ▲마케팅 및 제품 혁신 ▲매장 경쟁력 강화 ▲서비스 품질 향상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메뉴 포트폴리오 전략을 기반으로 커넬 버거, 징거통다리 시리즈 등 치킨 버거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며 점심/저녁 식사 수요층은 물론 가성비 소비층까지 고객 범위를 전방위적으로 확장했다.

또한 치킨 1조각 1900원, TWOSDAYS 등 가성비를 내세운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 기회를 확대했다. 여기에 트렌디하고 전략적인 광고·홍보 활동을 더해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 향상을 이끌었다.

지난해 KFC는 매장 포트폴리오도 새롭게 구축하며 매장 경쟁력 강화 및 운영 효율화를 꾀했다. 기존 매장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하는 한편 상권 특성에 맞춘 스몰박스(소형 매장) 도입으로 운영 효율을 높였다.

압구정로데오점, 건대입구역점 등 이색 콘셉트의 스페셜 매장을 전개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도 힘썼다. 특히, 2024년 본격화한 가맹 사업은 8개월만에 15개의 가맹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하며 단기간 괄목할 만한 운영 성과를 보였다.

제품 및 서비스 품질 향상과 고객 경험 제고를 위한 매장 환경 리뉴얼도 단행했다. 매장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글로벌·로컬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높아진 직원 만족도와 브랜드 로열티가 다시 제품 및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그 결과 전 세계 KFC 매장 직원이 참가하여 서비스 품질을 경쟁하는 ‘챔스 챌린지’에서 KFC 코리아가 3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외에도 얌! 브랜드와의 긴밀한 협력과 유대관계 구축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성공 사례를 국내에 빠르게 적용하고 브랜드 성장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떨쳐 나가고 있다.

2025년에는 ▲공격적인 매장 확장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차별화된 KFC만의 신제품 개발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가맹 매장을 적극 확대하는 동시에 상권 맞춤형 차별화 매장과 스페셜 매장을 지속적으로 오픈하여 고객 접근성 및 매장 경험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2024년 기준 누적 가입 회원 수 240만명 돌파, 앱 매출액 28% 성장 등 큰 성과를 기록한 KFC 앱의 기능과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디지털 고객 경험도 강화에 나선다.

특히 2025년에는 KFC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버거 및 치킨 메뉴 개발에 주력하여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국 KFC 역사상 최초로 올 1월, KFC 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켄치밥 레시피와 노하우를 몽골 KFC에 수출하며 한국 로컬 메뉴의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신호상 KFC 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해 KFC 전 임직원의 전방위적인 사업 혁신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실질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는 차별화 매장 확장과 신규 출점을 적극 추진해 외형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가장 중요한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제품 고도화로 국내 시장에서 KFC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