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정부가 2038년까지의 전력 수급 계획을 담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전력정책심의회를 열고 2024년부터 2038년까지 적용되는 11차 전기본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의 주요 내용은 2038년 목표 전력수요를 129.3GW로 전망하고 무탄소 에너지 발전 비중을 70.7%로 설정하는 것이다.

이 중 원전은 35.2%, 재생에너지는 29.2%, 수소·암모니아는 6.2%를 차지할 예정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설비는 2038년까지 121.9GW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첨단산업 발전과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AI의 영향으로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2030년에 202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생에너지 목표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전력 수요 예측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11차 전기본 확정에 따라 연내 LNG 용량 시장 본입찰 실시할 계획이다.

신규 ESS 사업자 선정,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부지선정 절차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