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촉구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 여론이 60%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탄핵 찬성 응답은 60%, 반대 응답은 3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98%가 탄핵에 찬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3%는 반대 의견을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탄핵 찬성이 69%, 반대가 25%로 나타나 중도층에서의 여권 지지 약화가 두드러졌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이 40%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p 하락했고 민주당은 2%p 상승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7%에서 42%로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2%에서 22%로 하락해 격차가 벌어졌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9%), 홍준표 대구시장(5%)이 뒤를 이었다.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응답이 53%, '현 정권 유지를 원하는' 응답이 3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