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CES 2025에서 도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대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전북자치도는 전북 공동관(8개 기업)과 단독관(1개 기업)을 운영하며 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자료=전북특별자치도)

[한국정경신문(전주)=최창윤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CES 2025에서 도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대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전북자치도는 전북 공동관(8개 기업)과 단독관(1개 기업)을 운영하며 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전북 기업들은 총 197건의 상담과 59건의 협력채널 구축, 총 상담액 933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100만 달러) 대비 9배 이상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전북 기업들의 해외 협력 가능성이 대폭 확대되었음을 확인했다.

주요성과로는 ㈜하다가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농업 정밀 기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MYDITEK과 MOU를 체결하며 해외시장 개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한 CES 전시장 내에서 진행된 Podcast 인터뷰에 초청되어 기업과 제품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였다.

㈜아이팝은 ‘EmoTense XR 올인원 수트’로 미국 일간지 USA TODAY가 선정한 ‘CES 2025 제품 50선’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도는 참가 기업의 부스 임차비, 디자인 제작, 항공·숙박비, 통역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했으며 특히 CES 혁신상 컨설팅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도내 기업 및 기관 간 네트워킹 간담회를 개최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잠재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했다.

도는 이번 CES 2025 참가 성과를 바탕으로 CES 2026 참가 계획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바이어 접근성을 높이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스 공간 조성 방안을 개선하고, 전문 통역 지원 확대, 항공·숙박 지원 강화를 추진해 기업들의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CES 2025를 통해 전북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되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CES 2026에서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전북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