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순천 선암사, 설맞아 취약계층 나눔 실천..100세대에 온정 손길

최창윤 기자 승인 2025.01.19 12:07 의견 0
한국의 산지승원, 천년고찰 선암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승주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6일 선암사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해 백미(10㎏) 50포와 김 50박스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자료=순천시)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한국의 산지승원, 천년고찰 선암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승주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6일 선암사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해 백미(10㎏) 50포와 김 50박스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 물품은 지역 내 경로당,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 1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선암사 스님들과 신도들이 한마음으로 명절의 따뜻함과 희망을 함께 담아 준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선암사 승범주지 스님은 “설 명절은 모두가 함께 웃으며 맞이해야 할 소중한 날인데도 여전히 많은 이웃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명절을 보내고 있어 그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물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선암사는 매년 명절뿐 아니라 개금불사 점안식 등 다양한 시기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 설 명절에도 많은 이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강진숙 승주읍장은 “선암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탁된 물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천년의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안식처와 위로가 돼 온 선암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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