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즉석밥 매출 성장 무섭다” CJ제일제당, 볶음밥으로 美 즉석밥 시장 공략
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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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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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북미 시장에서 상온 즉석밥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CJ제일제당은 햇반을 중심으로 현지 즉석밥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북미 시장에 상온 즉석밥인 ‘비비고 코리안 바비큐 볶음밥’을 수출·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 냉동 볶음밥을 북미에서 판매 중이었으나 상온 볶음밥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비고 코리안 바비큐 볶음밥은 CJ제일제당의 천연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앤리치를 사용해 볶음밥의 풍미를 극대화했다. 현미를 주원료로 사용해 밥알의 고슬고슬한 식감을 살렸다. 상온으로 출시돼 보관이 간편하며 유통기한도 15개월로 냉동 볶음밥에 비해 길다.
전자레인지에 90초만 조리하면 전문점에서 먹던 볶음밥을 쉽게 집에서 즐길 수 있다. 국내 햇반과 동일한 밥그릇 형태로 출시돼 취식도 간편하다. 북미 시장의 볶음밥 제품은 보통 파우치 형태다. 때문에 조리 후 그릇에 덜어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신제품은 현재 월마트, 퍼블릭스 등 주요 그로서리 채널에 입점 돼있다. 향후 주요 유통 채널에도 입점 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의 상온 즉석밥은 백미를 중심으로 북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햇반 백미 매출이 전년보다 약 20.6% 상승한 16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의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상승했다. 현재 햇반 백미는 미국·호주·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돼 있으며 향후 판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홍정욱 CJ제일제당 P-Rice 담당은 “상온 볶음밥을 백미에 이은 대형 제품으로 육성해 K-즉석밥의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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