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FCP 인삼공사 인수안 거절..“허위사실 공표 유감, 핵심사업 육성에 집중”

서재필 기자 승인 2024.11.08 10:4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KT&G가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의 한국인삼공사 인수 제안에 다시 한번 거절 의사를 표했다. 최근 호실적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육성에 매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KT&G는 8일 “FCP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가 인삼공사의 가치를 1.2~1.3조원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를 지난 인베스터 데이에서 인용한 것일 뿐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건강기능식품을 글로벌CC(해외궐련), NGP 사업과 함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으며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

앞서 FCP는 투자의향서를 통해 KT&G가 보유한 한국인삼공사 주식 100%를 약 1조90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FCP는 “인삼공사는 담배회사 산하에 100% 자회사로 있으며 그 가치가 주가에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며 “2022년부터 인삼공사를 분리 상장해 글로벌 회사로 성장시키자고 제안했지만 KT&G 이사회는 수개월이 지나고도 충실한 검토가 없었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KT&G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으로 해외궐련, NGP(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한 3대 핵심사업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KT&G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36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415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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