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CJ올리브영 손잡고 K뷰티 수출기업 육성 앞장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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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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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CJ올리브영이 화장품 수출 중소기업 육성에 뜻을 모은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올리브영과 수출 확대 잠재력이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K-슈퍼루키 위드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가 대상은 지난해 화장품 수출 실적이 100만 달러 미만인 중소기업들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CJ올리브영, 한국콜마, 코스맥스와 함께 K뷰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이다.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올리브영은 중기부와 K뷰티 글로벌화 유망기업을 발굴·육성을 위해 ‘K-슈퍼루키 위드영’을 진행한다.
먼저 글로벌 전문 상품기획자(MD)가 수출 가능성과 시장성, 사업 적합성 등을 평가해 수출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 20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본격적인 지원은 내년부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후 100개 기업까지 확대해 컨설팅과 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리브영은 선정 기업에 담당 MD를 통한 해외 진출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고 관광 상권에 있는 CJ올리브영 매장에 선정 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별도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샘플을 발송하고 올리브영이 주관하는 구매자 상담 행사에도 참여시키기로 했다.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기부는 내년 화장품 관련 해외 인증 획득, 세계적 쇼핑몰 입점·판매 등을 연계 지원한다.
화장품 수출규제 대응 지원을 강화해 주요 국가별 수출규제 대응매뉴얼을 현행화하고 신흥국 중심으로 대응매뉴얼을 추가 제작·배포한다. 화장품글로벌규제조화센터를 통해 신흥시장인 러시아, 중동지역에 대한 규제정보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 화장품 GMP기준을 국제기준(ISO)과 조화해 인증을 준비하는 업체 부담을 낮추는 등 국내 규제도 합리화한다.
또한 연내 정부 차원에서는 브랜드사가 혁신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사와의 발주 계약을 근거로 정책자금을 공급하는 ‘K-뷰티 네트워크론’을 신설하고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함께 공동으로 모태펀드를 조성해 해외 진출 화장품 제조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글로벌 K-뷰티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화장품 수출의 성과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튼튼한 화장품 생태계가 있어서 나올 수 있었다”며 “우리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가 글로벌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프리미엄급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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