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HEV 20만대 돌파..연간 30만대 눈앞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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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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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하이브리드차(HEV) 내수 등록이 올해 들어 20만대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흐름대로라면 연간 30만대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21만1289대의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차가 국내에서 신규 등록됐다. 전년동기 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
1달간 평균 2만6000대 가량이 판매된 셈이며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처음으로 연간 30만대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협회 측 분석이다.
두 기업의 HEV 중 기아 쏘렌토가 4만3342대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현대 싼타페(3만5436대) ▲기아 카니발(2만7935대) ▲현대 그랜저(2만4110대) ▲기아 스포티지(2만2119대)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르노코리아의 HEV도 4292대가 판매되며 지난해(1209대) 대비 255% 늘었다.
국내 완성차업체 HEV 총등록 대수도 매년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2018년에는 6만2136대에서 2020년 12만7996대로 2년 만에 2배 늘었으며 이후 ▲2021년 14만9489대 ▲2022년 18만3915대 ▲2023년 28만4923대 등 급격한 우상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전기차 캐즘 속에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의 강세가 관측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수입 HEV 등록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45.8% 증가한 8만1081대라고 밝혔다.
가장 인기 있는 수입 HEV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총 3만3712대가 판매됐다. 이어 ▲BMW(2만983대) ▲볼보(8747대) ▲렉서스(7974대)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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