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2분기 실적 호조..홈쇼핑 회복세·계열사 개편 등 효과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8.07 09:34 의견 0

현대홈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5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2%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5% 올랐다.(자료=현대홈쇼핑)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현대홈쇼핑이 올해 2분기 실적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5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2%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5% 올랐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한섬과 현대퓨처넷이 회계 기준상 종속회사로 신규 편입된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내년 2월까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계열사 지배구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는 흡수합병을 진행하고 사업방향성과 맞지 않던 계열사는 다른 계열사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현대백화점 계열사에서 현대지에프홀딩스 자회사로 전환된 현대홈쇼핑은 알짜 사업들을 결합하면서 실적 개선 효과를 봤다.

특히 본업인 홈쇼핑 호조세가 실적 개선 흐름을 이끌었다. 홈쇼핑 별도기준 2분기 매출은 27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5.9% 증가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의 경우 패션, 주방용품, 여행상품 등 트렌드를 반영한 방송 편성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고마진 상품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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