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매출액 진실공방 ‘점입가경’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7.12 08:07 의견 0

더본코리아 가맹본부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더본코리아 가맹본부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2일 전국가맹점주협회의회는 ‘연돈볼카츠 가맹점 연평균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중소규모 가맹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더본코리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반박에 나섰다.

앞서 9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더본코리아 가맹사업 분석자료 발표 및 연돈볼카츠 쟁점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더본코리아 가맹사업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더본코리아의 매출액은 2010년 430억여원에서 2023년 3881억여원으로 9.02배 성장했지만 가맹점 매출액은 하락세라고 주장했다. 전체 더본코리아 전체 브랜드의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2010년 8억 7593만원에서 2023년 3억 8689만원으로 56% 감소했다는 의견이다.

이에 더본코리아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당사 브랜드 가맹점의 연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전체 브랜드 가맹점 중소규모 가맹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라며 “2010년 당시 당사 가맹사업의 주력 브랜드는 80평 이상의 대형 가맹점포를 운영하는 ‘한신포차’, ‘본가’, ‘새마을식당’등이었고 개별 가맹점들의 연매출 역시 높게 기록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을 기점으로 ‘빽다방’을 위시하여 중소형 가맹점포 위주의 브랜드를 런칭했고 다른 브랜드에서 새로 출점하는 가맹점 역시 점포 단위의 출점 경쟁력과 운영 경쟁력을 고려해 소규모 단위 출점이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이러한 더본코리아의 반박이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본사의 주장에 따라 2015년 이후 출점했다는 중소형 가맹점포 위주의 브랜드를 제외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출점한 브랜드들의 연평균 매출액 추이와 런칭한 지 4년이 되지 않아 평균 ‘영업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10개 브랜드를 제외하고 2018년까지 등록한 14개 브랜드의 연평균매출액 추이도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더본코리아는 이제 더 이상 거짓말로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 말고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 추이 데이터가 전체 프랜차이즈 산업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이나 가맹본부 매출액과 달리 계속 추락하는지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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