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후원 제주시티발레단, 내달 22일 2024 국제 스페셜 발레 공연 연다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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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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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후원하는 제주시티발레단이 스페셜 발레 갈라 공연을 연다.
롯데관광개발은 공식 후원 단체인 제주시티발레단이 내달 22일 제주아트센터에서 ‘2024 국제 스페셜 발레 갈라 공연’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메세나협회 매칭 결연사업을 통해 매년 제주시티발레단을 후원하고 있다. 앞서 제주시티발레단은 롯데관광개발의 후원을 받아 창작 뮤지컬인 ‘매리 메리(Marry Merry)’ 제작 및 공연, 제주도내 무용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제주 국제 여름무용학교’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지역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제주도민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제주시티발레단을 비롯해 제주메세나협회,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 소년소녀합창단 등을 매년 후원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 축제와 어린이 책 보급사업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국제 스페셜 발레 갈라 공연도 제주에서 가장 열악한 예술 장르인 무용예술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제주시티발레단과 롯데관광개발이 힘을 합쳐 마련됐다.
제주시티발레단 김길리 단장이 총예술감독으로 공연을 지휘하며, 국내외 유명 발레 무용수 20명과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김나이무브먼트컬렉티브가 9개의 수준 높은 무용 작품을 선보인다.
공연 작품은 무용수들의 화려한 기교를 바탕으로 세밀한 구성을 통해 천재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의 명작 발레 ‘돈키호테’ 등 고전발레를 비롯해 음악과 무용의 조화가 일품인 창작발레가 예정돼 있다.
또 우리나라 국민이 사랑하는 가수 송창식의 대중가요와 친숙한 팝송 및 뮤지컬 음악을 가미한 다채로운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제주가 배출하고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19세의 손유노가 고향인 제주에서 ‘파리의 불꽃’ 중 솔로 무대에 나선다.
노르웨이 국립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고영서는 자신의 안무 작품인 ‘버드랜드(Birdland)’를 처음으로 무대에 올려 제주도민에게 작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김나이무브먼트컬렉티브는 가수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작품 ‘우리 동네’를 11명의 무용수들의 군무로 펼친다. ‘우리동네’는 2022년 초연한 작품으로 동네 담배가게에서 일하는 아가씨를 사모하는 마을 청년들을 유쾌하게 묘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포르투갈 발레계에서 안무가이자 무용수로 명성이 자자한 듀엣 베아트리스 미라, 티아고 바레이로스의 무대를 포함해 영국, 독일, 스페인, 모나코, 우루과이 등 해외 유명 발레단에서 활동한 이력을 가진 무용수들이 작품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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