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롯데칠성,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가능성..매수 유지”
박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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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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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겠지만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 1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음식료 업종 지수가 35% 상승하는 동안 롯데칠성 주가는 5% 상승에 그쳤다”며 “실적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돼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음료 판가 인상에 따른 연간 2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와 3분기부터 원가 부담 완화로 전사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8.8% 증가한 1조1048억원, 영업이익은 12.5% 감소한 51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1조1050억원, 영업이익 646억원을 하회하는 숫자다. 음료 부문에서 원가 부담이 이어진 게 이유다.
부문별로 보면 별도 기준 음료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8% 증가한 5422억원, 영업이익은 21.7% 감소한 374억원 수준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여파로 판매량 증대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게다가 설탕, 오렌지농축액 등 투입 원가 상승 및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이어져 이번 분기도 이익 감소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별도 기준 주류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2085억원, 영업이익은 106.7% 증가한 48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새로 살구 판매 실적이 더해져 새로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새로에 이어 새로 살구 수출 확대 계획이고 관련 생산시설 증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다만 맥주 판매는 국내 소비 감소와 클라우스 생드래프트 단종 등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이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음료 판가 인상으로 연간 2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예상되며 3분기부터 원가 부담이 완화돼 전사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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