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日 ‘비즈니스 레더 팩토리’ 협력 강화..사회적경제기업으로 도약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6.10 10:36 의견 0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에 자리잡은 일본 ‘비즈니스 레더 팩토리’ 팝업 매장 모습(자료=이랜드리테일)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도약을 꾀한다.

이랜드리테일은 전세계 소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일본 보더리스 그룹 비즈니스 레더 팩토리와 사회적경제기업의 공통된 기치에 공감대를 갖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비즈니스 레더 팩토리를 전개하는 일본 보더리스 그룹은 2007년 3월 소셜 비즈니스를 통해 세상을 바꾼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사회적 기업가를 위한 플랫폼 기업으로 설립됐다. 설립 당시 함께 빵을 나누는 동반자 의미를 담고 있는 보더리스 캄파니오를 정식 명칭으로 정했다.

전세계 13개국에서 현재 가죽, 허브티, 크라우드 펀딩, 사회 경영대학 사업 등 48개 분야의 사업을 운영하며 기업가들과 함께 빈곤, 인권, 취업 지원, 육아&가족, 기후 변화 등의 10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비즈니스 힘으로 문제를 희망으로 바꾸자는 'SWITCH to HOPE'를 기업 핵심 가치로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랜드리테일과 협력 첫 번째 단계로 비즈니스 레더 팩토리는 지난 3월 NC 수원터미널점 신사 복합관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열고 국제 사회적 기여를 창출하는 가죽 비즈니스를 통한 사업 협력을 시작했다.

지난달 비즈니스 레더 팩토리(BLF)의 사이토 마사유키 대표 및 임직원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뉴코아아울렛 강남점과 NC강서점을 직접 방문했다. 이랜드리테일에서는 패션 법인 이랜드글로벌 정환욱 대표가 직원들과 함께 응대했다.

비즈니스 레더 팩토리는 현재 가죽 사업을 통해 방글라데시 빈곤 문제 해결에 임하고 있다. 일할 수 없던 사람들이 가죽 장인으로 성장하도록 활동을 지원하며 국적 및 소속 등에 관계없이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역시 이랜드글로벌 방글라데시 지사에서 현지인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사는 사회적경제기업이라는 공동 기치 아래 협력을 통해 소셜 비즈니스 가치를 실천하기로 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일본 보더리스 그룹이 소셜 기업으로서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역할에 깊이 공감한다”며 “앞으로 이랜드리테일은 사회적경제기업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만들며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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