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5년새 35개점 문 닫아..식료품·체험형 콘텐츠 강화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5.19 13:25 의견 0
올 들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3사를 합해 최소 6개 점포가 문을 닫는다. 사진은 그랑그로서리 은평점 입구. (자료=롯데마트)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주요 대형마트들이 최근 5년 새 35곳을 폐점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연합뉴스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3사를 합해 최소 6개 점포가 문을 닫는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현재까지 10곳을 폐점하면서 총 점포 수가 130개로 줄었다.

올해 들어선 2월 부산 서면점을 폐점한데 이어 이달 말 목동 점 등 4곳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는 점포 11곳을 폐점해 131개가 됐다.

지난 4월엔 천안 펜타포트점, 이달 7일엔 상봉점이 문을 닫았다.

롯데마트 점포는 14개 줄어든 125개다.

이에 따라 5년 새 마트 3사의 총 점포 수는 35곳 감소한 372개가 됐다.

업체들은 앞으로 식료품에 집중해 개별 점포들의 경쟁력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연내 최소 5개 이상 출점 대상지를 확보해 '식료품 전문 매장'을 열고 상시 초저가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식품 진열 면적 확대' 리뉴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은평점 면적의 90%를 식료품으로 채운 '그랑 그로서리'를 다른 점포로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홈플러스도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채우는 '메가푸드마켓'을 27곳에서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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