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전세계 치과의사들이 서울로 모였다. 임플란트 선진국인 한국의 프로그램에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이다.
글로벌 치과 학술 심포지엄인 ‘오스템월드미팅’이 역대 최다 참가국 기록을 경신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7일과 28일 양 일에 걸쳐 서울 강서구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과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오스템월드미팅 서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52개국 치과의사들이 참가했다. 해외에서만 1500여 명이 방한해 글로벌 치과 행사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오랜 기간 치과의사 임상교육에 힘써 온 오스템임플란트는 매년 당대의 최신 치과임상 트렌드와 치의학 분야의 학술적 성과를 살피는 ‘오스템미팅’과 ‘오스템월드미팅’을 개최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오스템미팅’이 현지법인이 설립된 지역의 국가 단위 행사다. ‘오스템월드미팅’은 지역을 초월해 전 세계 치과의사들이 한 데 모이는 국제 행사다. 그간 LA, 로마, 모스크바, 방콕, 베이징, 타이베이, 도쿄, 이스탄불 등 전 세계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열렸고 한국에서는 2008년(서울)과 2011년(서울), 2014년(부산)에 오스템월드미팅이 개최된 바 있다. 한국에서 오스템월드미팅이 열린 게 10년 만이다. 일찌감치 국내는 물론 해외 치과의사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한국은 활동 치과의사들 가운데 90% 이상이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한 치과 진료 분야의 선진국으로 해외에서 명성이 높다”며 “특히 치과의사 임상교육 체계와 인프라를 고도로 발달시켜 진출한 국가마다 임플란트 마스터를 양성해 온 오스템임플란트가 오랜만에 한국에서 최대 교육 행사를 연다는 점에서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고 말했다
올해 오스템월드미팅은 ‘Magic of Leading Digital Dentistry’를 주제로 강연과 실습,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 치과의 현황과 미래를 탐색하고 향후 진로를 모색했다. 특히 한국 외에도 뉴질랜드, 미국, 스위스, 폴란드, 일본, 튀르키예 등에서 활약하는 임플란트 수술 및 디지털 덴티스트리 권위자들을 대거 강연자와 디텍터로 섭외, 교육의 수준을 높였다.
첫날인 27일에는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에서 4회의 핸즈온 실습 교육과 보철 세미나가 진행됐다. 저녁에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꾸민 ‘오스템월드나이트’를 통해 먼 길을 달려 한 데 모인 치과인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우호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일인 28일에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 다 함께 모여 다방면의 학술적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5개의 세션을 진행했다. 하이라이트인 ‘라이브 서저리’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권용대 교수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김재영 교수가 맡아 상악 전치부 임플란트 즉시 식립과 심미 보철 전 과정을 80분 만에 성공적으로 수행해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치과의사들에게 치과 인테리어 사업의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 유일의 치과 인테리어 전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는 지속적인 R&D를 통해 심미성과 실용성, 내구성을 두루 갖춘 동시에 최적의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고품질 치과 인테리어’를 실현해가고 있다.
사업 진출 8년차인 올해 현재 시공 건 수 1300호를 돌파했으며 해외에서도 현지 치과의사들의 높은 관심과 호평 속에 시장 개척을 위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 공사 기간이 길면 현장 인건비와 휴진 기간이 늘어 고객의 경제적 손실이 커진다는 점에 주목, 표준화·규격화를 통해 시공 품질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데 성공했으며 해외 치과의사들 또한 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한국의 임플란트 대중화 성공 모델인 치과의사 임상교육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확산시키고 있다.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 가운데 가장 광범위한 임상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데 해외 31개국 35개 법인에 임플란트연수센터를 설립했으며 91 개의 상설 교육장을 확보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12만 명 이상의 치과의사들이 오스템임플란트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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