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쾌거.. ‘4공장 본격 가동 효과’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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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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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의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에 따라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469억원, 영업이익 22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5%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4공장의 매출 기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6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감가상각비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2327억원으로 나타났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ㆍ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이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280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38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UCB, MSD 등 글로벌 제약사와 연이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고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사와 ADC치료제 개발 협업을 위한 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CDMO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25억 달러(한화 약 17조 2063억)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 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설계됐으며,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4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다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여 바이오시밀러 업계 선도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후속 제품 허가 및 출시 등을 통해 연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유럽 집행위원회로부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품목 허가 승인을 받음으로써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연구 개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 안과질환 치료제 '아필리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피즈텍'(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의 품목 허가를 업계 최초로 승인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4공장의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으로 분기별 실적 신장을 전망하고,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앞서 제시한 전년 대비 10~15%로 동일하게 유지했다”라며 “연결기준 부채비율 65.1%, 차입금 비율 15.0%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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