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실적 기대감’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 2천억 훌쩍

박진희 기자 승인 2024.04.08 10:45 의견 0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94억원, 2197억원으로 추정된다.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13억원과 2188억원으로 전망된다.

호실적은 1~3공장 풀가동이 뒷받침 돼 가능했다. 여기에 지난해 6월부터 4공장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증가도 기대된다. 다만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5공장 가동을 앞둔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 증가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4공장 가동과 5공장 가동 준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다소 하락하겠지만 이는 계획된 생산 스케줄에 따른 것인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8일 SK증권리서치센터의 이동건 연구원은 “수주 기대감이 반등의 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의 ‘생물보안법’ 통과 소식에 연초 대비 소폭 상승했다”면서 “향후 최종 법안 통과 여부를 지켜봐야겠으나 통과 후 단기적인 수혜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법안 통과를 위한 기간, 통과 이후 주어질 유예기간 등을 고려 시 직접적인 수혜 확인까지는 최소 2 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라고 점쳤다.

그러면서 “오히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4공장 수주 마무리, 5공장 조기 수주 기대감이 키다. 호실적까지 이어질 하반기를 주목하자”라고 제안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는 100만원으로 유지했다. 현재가에서 상승여력은 23%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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