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홍콩 사모펀드에 SK렌터카 매각..8천억원 추정

최정화 기자 승인 2024.04.16 14:38 의견 0
SK렌터카 경기 화성시 인증중고차 동탄센터 (자료=SK렌터카)

[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산업계 등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SK렌터카 지분 100%를 매각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거래 가격은 8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앞서 매각 주관사 UBS가 진행한 예비입찰에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글랜우드PE 등이 참여한 바 있다.

SK렌터카는 1988년 설립된 자동차 임대(렌터카) 전문업체다. SK네트웍스는 2019년 1월 AJ네트웍스로부터 AJ렌터카 지분 42%를 3000억원에 인수했고 지난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공개 매수 뒤 자진 상장폐지 시켰다.

이후 SK네트웍스는 2012년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고, 2020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지난해 공개매수 및 포괄적 주식 교환으로 지분율을 100%까지 늘린 뒤 상장폐지했다.

지난해 SK네트웍스의 전체 매출에서 렌터카 부문은 18% 정도를 차지한다. SK렌터카 작년 매출은 1조40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늘었다. 영업이익은 1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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