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올리더니 떨어진 경쟁력, 교촌치킨 매출 3위로 밀려나
박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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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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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한때 매출 1위를 달리던 교촌치킨이 bhc와 BBQ에 밀려 3위까지 내려앉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치킨의 지난해 매출은 4259억원으로 치킨 브랜드 3사 가운데 유일하게 14.6% 감소했다.
2014년부터 첫 업계 1위를 기록한 후 8년간 선두를 유지했지만, 2022년 2위로 밀려난 뒤 왕좌를 탈환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해 4월 평균 3000원 나홀로 치킨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소비자들의 눈초리를 산 바 있다.
다만,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735.8%, 당기순이익은 147억원으로 497.2%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 1위는 bhc였다. bhc는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 5356억191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교촌치킨을 넘어 정상에 오른 이후 2년 연속이다.
이어 2위는 제너시스BBQ다. 지난해 매출액은 4731억원, 영업이익은 55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2.8% 증가했다.
다만,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5.2%, 13.7%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닭고기와 올리브유 등 원부자재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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