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94.5% 감소한 새마을금고, 충당금·연체율 관리 지속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3.22 10:1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새마을금고가 실적 개선을 위한 충당금 적립과 연체율 관리 노력을 올해도 이어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본사 전경(자료=새마을금고중앙회)

행정안전부는 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2023년 잠정 영업실적을 22일 밝혔다.

지난해 새마을금고의 당기순이익은 860억원으로 2022년 대비 94.5% 감소했다. 행안부는 상반기 1236억원 손실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들어 순이익으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2023년 말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287조원으로 2022년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총수신은 254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조5000억원 늘었으며 총대출은 188조1000억원으로 13조5000억원 감소했다.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지표를 보면 전체 연체율은 5.07%로 2022년 말 대비 1.48%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과 비교해 전체 연체율은 0.34%,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 가계대출 연체율은 0.05% 하락했다.

순자본비율과 대손충당금비율도 각각 8.06%, 106.13%를 기록하며 모두 최소 규제 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의 전반적인 지난해 말 건전성 지표는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2022년말 대비 다소 낮아졌으나 하반기 연체관리와 경영혁신 등의 노력 덕에 연체율과 당기순이익 등 지표는 상반기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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