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1분기 당기순익 6512억원..전년 대비 31.2%↓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4.26 15:3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5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2%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NH농협은행 본점 전경 (자료=NH농협은행)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액 3416억원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이자이익은 2조2049억원으로 8.6% 증가했으나 비이자이익은 5046억원으로 30.1% 감소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이 3390억원으로 42.2% 줄면서 비이자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07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2%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4.68%로 8.23%포인트 상승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56%로 0.1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0.01%p 하락한 수치다.

아울러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7%, 8.68%로 전년 동기 대비 0.23%포인트, 5.61%포인트씩 하락했다.

농업인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는 전년 동기보다 296억원 늘려 1528억원을 지출했다. 사회공헌 금액은 282억원이 줄어든 91억원이었다.

자회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4215억원으로 37.3% 감소했다. 농협생명은 784억원으로 31.6%, 농협손해보험은 598억원으로 24.3% 각각 순이익이 줄었다.

NH투자증권 당기순익은 2255억원으로 같은 기간 22.5%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향후 계획에 대해 “점증하는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경영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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