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CU 플래그십 스토어 입점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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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5 07:44 | 최종 수정 2024.01.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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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CU가 올해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새로운 편의점 모델 적극 추진한다.
CU는 국내 최대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 ‘모히건 인스파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세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인 ‘CU 인스파이어 리조트점(1, 2호점)’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275개 5성급 호텔 객실과 1만5000석 규모 공연장인 아레나, 연중무휴의 실내 워터파크, 최대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시설 등 모든 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시설과 콘텐츠를 갖춘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대형 복합 리조트다.
CU 인스파이어 플래그십 스토어는 총 2개점으로 역대 최대인 462m²(141평) 규모다. 인스파이어 1호점(277m²·84평)은 올 상반기 내로 포레스트 타워 호텔 1층에 오픈 예정이다. 인스파이어 2호점(188m²·57평)은 리조트 2층, 인스파이어 아레나 입구 앞 로툰다(다목적 원형 홀) 구역에 이달 8일 먼저 문을 열었다.
CU 측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인스파이어 리조트 품격에 맞는 편의 시설로서 프리미엄을 더하기 위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입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U 인스파이어 리조트점은 내외부 인테리어부터 우주선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공간적 차별화를 시도했다.
인스파이어 2호점의 경우 C-Archive라는 공간 디자인 콘셉트의 반원형 레이아웃으로 설계해 대형 콘서트 홀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구조이며 점포 외부 파사드는 골판형 폴리카보네이트와 메탈 패브릭을 함께 적용해 일반 점포와 차별점을 뒀다.
점포 내부는 카운터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배치된 진열대와 상부의 카테고리 안내는 편의점에 처음 방문한 외국인 고객도 원하는 상품을 헤매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반원 형태 평면을 거울로 반사시켜 쇼핑 공간의 개방성을 극대화 했다.
CU는 점포 입지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K-상품들을 전면에 내세워 인스파이어 리조트점을 편의점의 K-콘텐츠 전진 기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라면, 스낵, 디저트, 가공유 등 인기 상품들을 중심으로 외국인 전용 코너를 구성했다. 이 코너의 상품 아래에는 ‘MUST-HAVE ITEMS OF KOREA’라는 안내 문구를 기재해 외국인 고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점포 한쪽 공간에는 주류 특화 코너를 구성해 맥주, 소주, 하이볼, 막걸리 등 최신 인기 주류들을 한 곳에 모두 모았다. CU가 지난해 유통업계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보인 한국 기념품 서울 과자도 판매한다.
CU는 올해 주요 경영 전략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편의점 모델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편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환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입지와 상권 등을 고려해 랜드마크 편의점의 출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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