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생활건강, 중국 매출 회복 없이 주가 반등 어려워..목표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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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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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 법인 매출 회복과 브랜드 리뉴얼 성과 등이 확인될 때까지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내렸다.
28일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G생활건강은 강도 높은 쇄인을 위해 전사 차원에서 여러 변화를 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까지 중국 법인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중국 법인의 매출 회복 없이는 단기간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길어지는 중국의 소비 부진, 아직은 장담할 수 없는 리브랜딩 성과, 가격 정상화 노력의 성패 여부 등을 감안할 때 내년 이후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LG생활건강의 올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6547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4%, 26%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중국 법인 매출액이 45% 급락하면서 3분기에 이어 적자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생활용품 매출액은 1% 하락하고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26% 감소가, 음료 매출액은 3% 성정하나 영업이익은 4%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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