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전자가 내일 12만3086명의 재직 직원에게 총 2875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이사회에서 보통주 525만6775주를 임원진을 제외한 전 직원에게 배분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 직원은 5월 26일 기준 재직자로 주당 처분가격은 5만4700원이다.
자사주 지급은 올해 2월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임금·단체협약에서 합의한 내용의 이행이다.
당시 노사는 전 직원에게 자사주 30주씩을 지급하고 우수 인력에게는 추가로 156만 주가량을 더 배정하기로 했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매도 제한이 없어 직원들은 지급 즉시 자유롭게 매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이 중 5000억 원가량을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회사와 직원의 동반성장, 우수 인력에 대한 리텐션 및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자사주를 지급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