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구조 개선..11번가, 3Q 적자규모 37억원 줄여

3분기 매출이 1887억원, 영업손실 325억원

최정화 기자 승인 2023.11.15 15:02 의견 0
11번가 로고 (자료=11번가)

[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11번가가 하반기 십일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등 행사로 수익구조를 개선한다.

11번가는 3분기 매출이 188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1899억원) 소폭 감소(-0.6%, -12억 원)하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 6월 오픈마켓(OM)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3분기는 수익성 기조 안정화에 집중했다"며 "그 과정에서 일부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325억원으로 전년(362억원) 대비 적자규모를 37억원 줄였다.

11번가는 지난 9월부터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의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고, 고물가 시대 가성비 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슈팅배송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남은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11번가 슈팅배송은 로보락Q 시리즈, 애플 아이폰 신제품 판매 등 상품 경쟁력이 갈수록 높아져, 10월 최대 월 거래액 실적을 기록했다.

또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그랜드 십일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전년대비 나아진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11번가는 다음주부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앞세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11번가 해외직구 경쟁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매력적인 할인 행사로 역대 최대 해외직구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정은 11번가사장은 “11번가는 ‘2025년 턴어라운드’를 위한 수익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뤄가고 있다"며 "슈팅배송의 성장은 물론, 올해 선보인 신규 버티컬 서비스들을 더욱 강화하고, 카카오페이와 제휴로 결제편의성을 높이는 등 e커머스 본연의 경쟁력도 계속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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