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수요 증가에 대응해 승용차 생산라인에서도 SUV를 생산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분주한 SUV 생산라인과 비교해 승용차 생산라인은 물량이 줄어 일감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효율적으로 조율한 결과다.
이에 북미 지역 팰리세이드 생산물량은 내년 3월부터 울산 5공장 1라인에서, 투싼 추가 생산물량을 내년 하반기부터 울산 3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
이들 생산라인은 승용차 전용이다. 울산 4공장 1라인에서 생산하는 팰리세이드와 울산 5공장 2라인에서 생산하는 투싼 물량을 받는 것이다.
노조는 팰리세이드 판매량이 오는 2025년 22만5000대에서 2026년 25만2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 투싼 판매량은 같은 기간 29만대에서 31만300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