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이승기] 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실천 '쑥'..SSG닷컴·신세계인터·스타벅스 앞장

김제영 기자 승인 2023.04.20 09:30 | 최종 수정 2023.04.20 09:32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ESG 실천을 위한 각사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기억하기 쉽고, 알기 쉽게 접근하기 위해 ‘이승기’라 불리는 기업의 환경, 사회적 책임 이행 현장의 보폭을 따라가본다. -편집자-

SSG닷컴은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객과 함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료=SSG닷컴]

■ SSG닷컴, 고객과 함께하는 ‘플로깅 이벤트’ 연다

SSG닷컴은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객과 함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이벤트를 진행한다.

SSG닷컴은 지구의 날(22일)을 맞아 서울 용산가족공원 일대에서 고객 참여형 ‘플로깅’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플로깅이란 ‘이삭을 줍는다(plocka upp)’는 뜻의 스웨덴어와 영어 단어 ‘조깅’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플로깅 행사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쓱닷컴에서 풀무원 제품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5팀이 참여한다.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서울 용산구 일대(용산도시기억전시관~용산 가족공원)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걸으며 주변의 쓰레기를 약 90분간 수거하는 일정이다.

김상윤 SSG닷컴 HMR·델리팀장은 “최근 환경보호 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일상속에서 손쉽게 참여 가능한 플로깅 이벤트를 풀무원과 함께 기획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친환경 프로모션을 열고 관련 제품들을 20% 할인 판매한다. [자료=신세계인터내셔날]

■ "자주와 함께 착한 소비에 앞장서요!"..친환경 프로모션 전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3일까지 친환경 프로모션을 열고 관련 제품들을 20% 할인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자주 웰니스 라인부터 친환경 의류 및 생활용품 등 총 70여 종의 친환경 제품들이 포함됐다.

자주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생산, 유통, 마케팅, 판매 등 전 과정에서 걸쳐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도 지구의 날을 맞아 자주의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자주에서는 친환경, 가치 소비 제품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 제품인 자주 웰니스 라인은 지난달 출시한 홈스파 바디케어, 핸드케어 제품이 크게 인기를 얻으며 이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신장했다.

자주는 이번 지구의 날 기념 프로모션에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먼저 여름을 앞두고 비건 성분으로 만든 저자극 선케어 라인을 준비했으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고체비누 시리즈를 판매한다. 액체 비누와 달리 플라스틱 용기가 없어 쓰레기가 남지 않는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이다.

착한 패션을 추구하는 젊은층을 위해 코튼 메이드 인 아프리카(CmiA) 인증을 받은 친환경 의류 제품도 준비했다. 또한 곡물 등 자연유래 물질에서 추출해 만든 에코젠 소재의 친환경 텀블러를 판매하며 곡물 발효 주정으로 만든 세정제, 사용 후 생분해 되는 일회용 수세미 등 다양한 친환경 생활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담당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친환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면서 “올해에도 브랜드 전반에 걸쳐 친환경 제품을 대폭 확대하며 ESG 경영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올해도 ‘다다익선 캠페인’을 통해 환경재단과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이어간다. [자료=스타벅스]

■ 스타벅스, 다회용 컵 사용 확산 위한 ‘다다익선 캠페인’ 전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올해도 ‘다다익선 캠페인’을 통해 환경재단과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이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다회용 컵을 많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지구에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의미로 진행되는 ‘다다익선 캠페인’은 환경적인 메시지 전달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다회용 컵 사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다다익선 캠페인’은 총 2가지 형태의 이벤트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회용 컵 사용 인증 이벤트와 다회용 컵 사용 인증 이벤트 당첨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로 구분된다.

첫 번째 이벤트인 다회용 컵 사용 인증 이벤트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 중인 인증샷을 찍어 이벤트 페이지에 업로드 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베어리스타와 멸종위기 해양동물이 그려진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참가한 주의 다음주 월요일에 일괄 발송된다.

특히 이모티콘은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캐릭터 베어리스타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해달(바다수달), 회백색을 띄는 몸과 웃는 얼굴이 특징인 쇠돌고래 상괭이를 활용해 플라스틱 오염으로 위협받는 해양생태계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환경을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다회용 컵 사용 인증 이벤트 당첨자는 인스타그램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증정 받은 이모티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이모티콘을 캡처해서 필수 해시태그 4개(#스타벅스 #환경재단 #스타벅스다다익선 #환경재단다다익선)와 함께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업로드 하면 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했던 ‘다다익선 캠페인’에는 약 1만 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진행된 바 있다. 당시 다다익선 캠페인 효과로 인해 2022년 4월 개인 컵 주문건수는 약 230만 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2021년도 4월) 150여만 건 대비 53% 증가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스타벅스 사회공헌팀 김지영 팀장은 “스타벅스는 매년 4월을 지구촌 봉사의 달로 선언하고 전 세계 많은 파트너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동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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