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전주)=최창윤 기자] 전라북도와 여야 전북국회의원들이 하나같이 “2023년 계묘년에도 전북 주요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전북도는 22일 김관영 지사와 전북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에서 올해 첫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북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남원 국립의전원법, RIS 및 RISE 공모 대응 등 여러 굵직한 현안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라북도를 비롯해 적극적인 여야 국회의원 간 조율과 협치 등 복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해당 사안에 대한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해결 방법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여야 의원실과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가용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총동원해 집중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 새만금신항 1단계 배후부지 재정사업 전환 등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특히 “대광법의 경우 2월 상정하려 했는데 쉽지 않았다”며 “행정이 더 열심히 뛸 것이기에 의원님들께서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남원의전원법은 현재 간호사법으로 소강상태다”며, “3월 임시국회에서는 꼭 통과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가 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도당 위원장은 “최근 전북특별자치도법안 통과라는 성과를 냈다”며 “여야가 의지를 갖고 하면 뭐든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대광법과 의전원법 역시 하나로 힘을 모아 성과를 내자”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운천 도당 위원장은 “대광법은 통과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최근 정치적 쟁점 사안들로 인해 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았다”며 “상반기 내에 성과를 내도록 여야 국회의원들이 협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문체위 소속인 이용호 의원은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 제정 통과가 목전에 왔다”며 “국회 3월 여야 합의를 목표로 두겠다”고 설명했다.
김성주 의원은 “여야 의원들간 설득과 타협은 가능하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섞이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며 “결국 시기조절이 관건이기에 이용호 의원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광법과 관련해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
김윤덕 의원은 “정부와의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전북이 소외되지 않도록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병 의원은 “대광법은 도시위주의 교통망과 관련돼 있다”며 “도시외 지역인 시골 이동권 담보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수흥 의원은 “대광법에 대한 정부 반대 입장이 무엇인지 잘 살펴야 한다”며 전략적 추진계획 연계를 강조했다.
이원택 의원은 새만금 신항 재정사업의 정부 지원 확장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새만금 신항만 글로벌 물류거점 도약을 위해서는 1단계 배후부지에 대한 정부 재정사업뿐만 아니라 2단계 사업까지도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 책임이 요청되고 새만금위원회에서 관련 내용 보고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신영대 의원은 “생명경제도시라는 전북특별자치도 비전 아래 발굴된 특례법안이 입법화될 수 있도록 구체적 모양새를 갖춰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지난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매월 조찬 간담회를 갖기로 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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