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제주 수산업 벤치마킹 나서..제주도청·서귀포시청 방문 정책 공유

최창윤 기자 승인 2023.02.07 10:04 의견 0
여수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수산 발전 정책연구회’가 제주도의 선진적인 수산업 정책 벤치마킹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자료=여수시의회]

[한국정경신문(여수)=최창윤 기자] 여수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수산 발전 정책연구회(대표의원 김철민)’가 제주도의 선진적인 수산업 정책 벤치마킹에 나섰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해당 연구단체 소속 의원 5명 및 시 정부 관계자 등 10명은 지난 달 30일부터 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했다.

연구단체는 제주도청을 찾아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방안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자료를 수집했다.

이어 서귀포시청을 찾아 제주도 해녀문화를 활용한 관광 특화상품 발굴 방안 등에 대해 청취했으며 한림수협을 방문해 다목적 어업인 종합지원센터 및 산지거점유통센터(FPC)를 견학했다.

김철민 대표의원은 벤치마킹 사항 중 여수시에 접목이 가능한 우수 사례를 정리해 시 정부에 제안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제주도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방안을 공유하고 시 자체적으로 연구용역을 진행해 대응 계획 수립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녀학교에 대해서는 “마을경제를 살리고 해녀 문화를 전수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또 “제주도 해녀학교는 타 지역 거주자를 일정 비율 교육생으로 받고 있는데 우리 시 거주자 중 입학 희망자를 우선적으로 배정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무원 주도로 조성한 관광코스인 ‘하영 올레길’ 및 한림수협과 지역 관광업체가 협업 개발한 ‘제주로 옵서예, 제주 바당 보고정’ 관광 상품 또한 수산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를 여수시 관광 상품 개발에 응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다목적 어업인 종합지원센터는 “어업인과 지역민의 생활 여건까지 질적으로 개선시키는 시설”이므로 시 관련부서 및 여수수협에서 해당 모델 도입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림수협 산지거점유통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근로 전문부서를 운영해 인력지원과 운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철민 대표의원은 “여수시의 기반 산업인 수산업 발전을 위해 구체적이며 현실적으로 실감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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