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LG화학, 친환경 바이오 원료 상업화 '맞손'..3HP 실증플랜트 착공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7.28 14:10 의견 0
지난해 11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왼쪽)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3HP 양산화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GS칼텍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GS칼텍스와 LG화학이 친환경 바이오 원료 상업화를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에 나선다.

GS칼텍스와 LG화학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 '3HP'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플랜트 착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정기명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

3HP는 친환경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 원료로 생분해성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기저귀에 적용되는 고흡수성수지(SAP)와 도료, 점·접착제, 탄소섬유 등 다양한 소재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회사는 오는 2023년까지 GS칼텍스 여수공장에 3HP 실증플랜트를 구축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상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앞으로 GS칼텍스는 화이트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을 통한 ESG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바이오 생태계 실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내를 대표하는 정유·화학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여수시에 3HP 실증플랜트 구축을 시작으로 화이트 바이오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양사의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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