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LG화학은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생산한 페놀과 아세톤을 첫 수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식물성 바이오 원료가 적용된 LG화학의 액상 소재 제품들. [자료=LG화학]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화학이 지속가능 소재 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은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생산한 페놀과 아세톤을 첫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글로벌 지속가능 소재 인증인 'ISCC PLUS'를 따냈다.
첫 수출 물량은 페놀 4000톤, 아세톤 1200톤 등 총 5200톤에 달한다. 이달과 다음 달에 걸쳐 고객사에 공급된다.
페놀은 차량용 부품을 만드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의 초기 원료다. 페놀로 생산된 수지는 전기·전자 부품 및 단열재 등의 건설자재 원료로도 일부 쓰인다. 아세톤은 용해성이 뛰어나 주로 세정제, 페인트 희석제 등의 솔벤트 생산에 사용된다.
LG화학의 충남 대산 공장에서 출하되는 수출 물량은 독일 화학소재 전문기업의 중국 및 태국 공장으로 납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