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익 59% 급감.."고유가·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7.28 07:42 의견 0
28일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2399억원과 영업이익 87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화학 로고. [자료=LG화학]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화학이 올 2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매출을 올렸지만 고유가와 물가 상승 영향 등으로 수익성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2399억원과 영업이익 878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0% 오르고 59.0% 급감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대해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고유가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의 (주요 도시) 코로나19 봉쇄 상황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며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기반의 석유화학 사업과 수익성이 개선된 첨단소재 사업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과 함께 시황 대비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에도 글로벌 수요 부진 등 어려운 시황이 예상된다. LG화학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차 부사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내부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지재료 사업 등 신성장 동력 중심의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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