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KIST와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 나서..공동연구실 현판식 개최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4.26 12:1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화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KIST와 탄소중립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식 및 공동연구실 현판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4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 탄소중립 기술 과제 10개를 도출했다. 이 중 상용화 가능성과 시장 파급력 등을 고려해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에틸렌의 전기화학적 생산 기술'과 '바이오매스·부생가스를 활용한 유기산의 생물학적 생산 기술' 이전을 위한 공동연구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에틸렌의 전기화학적 생산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직접 폴리염화비닐 등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쓰이는 에틸렌으로 바꾸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데다 경제성 높은 에틸렌까지 만들 수 있게 돼 파급효과가 클 것이란 평이다.

유지영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과학기업으로 탄소중립 관련 혁신 기술과 R&D(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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