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친환경 발전사업 '순항'..발전자회사, 가스公 천연가스 도입 계약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3.23 15:50 의견 0
(왼쪽부터)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김명현 현대E&F 대표이사, 신국철 한국가스공사 도입영업본부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대표이사가 23일 천연가스 도입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현대오일뱅크]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오일뱅크의 발전 자회사 현대E&F가 천연가스 도입 계약을 맺으면서 친환경 발전사업 확대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100% 출자한 현대E&F가 한국가스공사와 천연가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E&F는 오는 2026년부터 9년 동안 연 32만톤의 천연가스를 한국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는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발전소를 짓기 위해 지난해 6월 현대E&F를 세우고 전력과 열 등 에너지를 산업시설에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 인허가를 따냈다.

현대E&F는 오는 2025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시간당 스팀 230톤, 전기 290메가와트 용량의 발전 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스팀과 전기는 대산공장 내 현대오일뱅크 자회사에 공급된다.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천연가스발전은 기존 화석연료 발전보다 온실가스를 최대 56% 저감할 수 있다"며 "여기에 더해 천연가스 대신 블루수소를 30% 투입하면 11%가량의 온실가스가 추가로 저감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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